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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개는 올해로 16살. 이미 3년전부터 오른쪽 눈은 실명했고, 남은 왼쪽 눈마저 올해 들어 안보이기 시작했다. 이젠 식구들을 제대로 알아보지도 못하고, 불러도 반응이 없고, 심지어 밤에 물마시러 가다가 벽에 부딪치기까지 한다. 하루에 20여시간을 이 더운 날씨에 이불을 둘러싸고 잠들어 있고, 깨어있는 시간마저도 그저 멍하니 있는 시간과 하루에 한 번 밥먹는 시간뿐. 다큐의 나레이션처럼 그나마 밥이라도 기운차게 먹는 모습이 살려는 의지로 보여 마음이 더 짠하다. 내 대학시절을 같이 보냈고, 내가 군대갔을때, 중국에서 직장 생활을 할때 나 대신 집에서 자식 노릇을 했던 녀석. 다큐를 보는 내내 사탕을 물고 와서 놀아달라고 떼쓰고, 자기 배 쓰다듬어 달라고 안기던 젊었을적 우리 집 녀석 모습이 생각나 코끝이 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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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등록된 덧글
저런 사상과 개똥 철학을..
by 김주이 at 12/16 adfadfadfadfadf by ajskd;f at 12/09 대답대신 깔깔깔 쪼개대.. by 아무개 at 09/25 글 잘 보았습니다. 관심.. by 토미 at 08/18 흰.콧.털. 입니다. -_-.. by 쿨럭 at 07/02 아..정확히 말하면 하루.. by 쿨럭 at 07/02 희..흰 콧털입니까(... by 띨마에 at 07/02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by 은사자 at 07/02 제 기대수명은 70 이어서.. by 쿨럭 at 07/02 아직 인생 절반을 꺾은 것.. by 초록불 at 07/02 이전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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